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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D-1 (짐싸기)

역마살 낀 인생 2009/05/22 23:22
내일부터 13박 14일 일정으로 출장 다녀옵니다. 뉴욕, 멤피스, 내쉬빌, 콜럼부스, 올랜도, 보스턴을 거쳐 다시 뉴욕으로 가는 만만치 않은 일정이네요.

해외여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 등등부터 해서 매일 그 날 겪었던 일들을 블로깅할 예정입니다. 일단, 오늘은 짐싸기 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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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뭐니 해도 일단 여권이 없으면 비행기를 못탑니다. -_-;;; 이 말은 뒤집으면 여권과 크레딧 카드만 있으면 어떻게는 해외여행은 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죠. 여권과 그 뒤에 있는 것은 국제면허증, 그리고 앞에 있는 것은 수첩, 그리고 이것들을 담을 '일수가방' 입니다. 다른 것은 다 잃어버린다 하더라도 여권은 안됩니다. 대단히 골치아픈 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여권은 반드시 꼭 항상 손에 지녀야 되고, 가장 좋은 것은 바로 '일수가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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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icket과 여행자 보험, 호텔 예약 확인증, 자동차 렌탈 확인증 등등의 서류입니다. 미국은 여행할 때의 호텔(임시 거주지)이 정해지지 않으면 입국이 안됩니다. 반드시 호텔 이름과 주소 등등을 기억하거나, 이렇게 출력해가야 합니다. 여러 명이 여행할 때에는 사람 수 대로 출력하는 것이 만약을 위해 좋습니다. 물론, 구글 어스에서 내가 갈 지역을 출력하는 것도 빼놓으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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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니코틴 패취? 흡연자들에게 특히 저같은 heavy smoker에게 12시간에서 15시간 정도의 금연은 사람을 미치게 만듭니다. 특히 기내식은 아주, 매우, 몹시 느끼한 음식들이기에 흡연 욕구로 사람이 거의 미칠 지경이 됩니다. 전 독일에서 비행기 갈아타는 45분 동안 담배를 피우기 위해, 입국수속 하고 다시 출국수속 했던 적도 있었죠(그 때 비행기 놓칠 뻔 했습니다. -_-;;;). 이럴 때 니코틴 패취는 대단히 고마운 발명품이 됩니다. 한 번 경험해보시면 고개가 끄덕끄덕 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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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전은 사진처럼 권종 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소액권이 많은게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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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00V(110?) 전기를 씁니다. 요새 왠만한 전기제품은 free volt 이기에 아답터 자체는 별 문제가 없지만 단자가 없으면 대략 난감해집니다. 왼쪽은 전 세계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만능 커넥터이고, 오른쪽은 미국에서 쓸 수 있는 커넥터 입니다. 30000원대 500원. 미리 준비하지 않으시면 공항에서 30000원짜리 커넥터를 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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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가면 그 나라의 음식을 먹어봐야 한다!!!' 물론 좋은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루 이틀. 거의 대부분 한국 성인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김치, 고추장 증후군에 걸리게 되면 대단히 괴로워집니다. 물론, 사진 속의 음식들은 모두 미국에서도 구할 수 있으나 작은 도시의 경우 한인타운까지 가야하는 수고로움이 있고 값도 비쌉니다. 햇반과 3분카레, 오징어 젓갈 같은 것을 싸가시면 들고 갈 때에는 좀 구차스럽게 생각될 지도 모르지만 가서 3일만 지나보면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다는 걸 아시게 될 겁니다. 뉴욕의 베이글 아침식사? 광고에선 너무 멋있어 보이죠? 실제로 호텔에서 아침에 먹는 베이글은 대단히 맛있습니다. 딱 이틀 동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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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 신을 슬리퍼를 준비하세요. 가장 편한 걸로. 12시간 동안 구두 신고 가만히 있어보면 왜 맨발에 슬리퍼가 최고인지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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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안에서의 가장 좋은 행동양식은 '타자마자 자는 것' 입니다. "기내식이 얼마짜린데 그것도 안먹고 자?" 라고 하신다면, 못자서 더 심해지는 시차 때문에 며칠 고생하는 걸 생각해 보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지만 정 못 자겠으면(사실 자기 되게 불편한 자리입니다) 아이팟이 아주 도움이 됩니다.

자, 이제 전 MoMA와 엘비스, 미키 마우스와 그의 친구들과 랍스터를 만나러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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